류소연(하나금융그룹)은 선두에 오르고, 안선주(요넥스)는 ‘데일리 베스트’를 치고….
한국 여자골퍼들이 여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유소연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번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그 이후 버디 4개로 만회하며 2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오후 11시 현재 베아트리즈 레카리(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위다.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올해 대회 들어 현재까지 18홀 최소타인 5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2타(75·67)로 공동 4위다. 선두권과 1타차다.
안선주는 특히 이틀동안 맞이한 여덟 차례의 파5홀에서 6타(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줄여 눈길을 끌었다.
양희영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위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와 보기 4개씩으로 이븐파를 쳤고 2라운드합계 이븐파 144타(72·72)로 공동 9위에 올라있다. 선두권과 4타차다. 그는 이날 퍼트수 27개로 그린플레이가 좋았고, 벙커에 두 차례 빠졌으나 모두 샌드세이브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11번홀까지 중간합계 이븐파를 달리고 있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30위권,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4오버파 148타로 40위권에 올라있다.
2001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첫날 7오버파 79타를 친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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