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사용 33%에 불과에 '영유아 수족구병·눈병' 유행 가능성 높아져 비상

비누 사용 33%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비누 사용 33%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장티푸스·수족구·중동호흡기증후군·눈병 등 여러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손씻기를 당부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약 26만마리의 세균이 살게 된다. 따라서 손만 제대로 청결하게 유지해도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보건당국이 실제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관찰조사한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 정도였다. 더구나 비누로 씻는 사람은 33%에 불과해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