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30 재·보선 후보들, 첫 주말 맞아 바닥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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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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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로·재래시장 찾으며 얼굴 알리기 주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7·30 재·보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후보등록 이후 첫 주말인 12일 바닥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는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만 후보들은 주말 유동 인구가 많은 등산로나 재래시장 등을 찾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사당3동의 한 교회를 찾아 어르신들을 상대로 급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나 후보는 또 흑석동 중앙대생들과 만나 대학가 주거공간 부족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역구 시장을 돌며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로 현장 민원 해결에 역점을 둔 선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정(영통)의 임태희 후보는 이날 하루를 선거캠프 '방문의 날'로 정하고 종일 사무실에 머물며 지역민과 지지자들을 맞았다.

당에서는 오는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원유철·김학용 의원,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순천·곡성의 이정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전까지는 아무런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주말에도 홀로 ‘자전거 투어’를 하며 지역민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사무실 개소식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동작을 후보는 오전 일찍 모란공원을 찾아 고 김근태 상임고문 묘소에 참배한 뒤 지역 조기축구회와 상가 지역민을 만나 민원을 청취했다.

수원 병(팔달)에 나선 손학규 후보도 수원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배드민턴 동호회원들과의 만남 이후 광교산 입구에서 입산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오후에는 영동시장과 지동시장을 방문해 민생 챙기기에 나설 예정이다.

역시 광교산 등산객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수원 정(영통)의 박광온 후보는 인구가 많이 모이는 지역 종교단체들을 돌았고, 경기 김포의 김두관 후보도 일찍부터 산악회와 노점상연합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에 선거사무소 개소식를 연다.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된 권은희 후보는 전날 저녁 천정배 전 법무장관을 만나 지원을 부탁한데 이어 금명간 광주 지역 의원들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서울 동작을에 나선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도 상도역 출구에서 아침 일찍 이동하는 시민에게 인사한 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참석한 교회 급식봉사에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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