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플랜트 기자재 계열사 '티케이티', 'GS엔텍'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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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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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GS엔텍 사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GS글로벌은 플랜트 기자재를 취급하는 계열사 ㈜디케이티(DKT)가 7월부터 ㈜GS엔텍(GS ENTEC)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GS글로벌은 새로운 사명인 GS엔텍에 대해 ‘Engineering(엔지니어링)’ 과 ‘Technology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국내외 플랜트 기자재 업계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중공업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GS글로벌은 GS엔텍의 이번 사명 변경으로 대외 인지도가 향상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사명이 변경된 GS엔텍은 1988년 설립되어 발전설비와 석유화학공장의 생산설비를 설계 및 제작하는 플랜트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해왔으며, 지난 2010년 12월 GS글로벌에 인수되었다.

GS엔텍은 인수된 이후 최근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하여 신울산항 인근 약 7만5000평 부지에 용잠공장을 추가 건설함으로써 연간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8만톤으로 확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중후장대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 최근 독일의 지멘스(SIEMENS)사로부터 SK E&S 장흥·문산 복합화력발전소와 GS EPS 당진 5호기 복합화력발전소에 공급되는 약 1400억 규모의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폐열회수보일러) 2기를 턴키로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50% 신장한 5000억원으로 설정한 GS엔텍은 현재 목표 초과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엔텍은 GS글로벌과의 협업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GS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와 축적된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종전 40%였던 해외 수주비중이 올해는 70%에 달하는 등 해외 사업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 GS엔텍은 GS글로벌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5년 내에 연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중공업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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