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네덜란드에 0-3 패…독일·아르헨티나 월드컵 결승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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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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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에이스 메시(왼쪽)와 뮐러 [사진출처=MBC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홈에서 4위로 마감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월드컵 결승전서 대륙간 자존심을 걸고 정면 격돌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아레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3ㆍ4위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홈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남미의 3·4위가 정해진 가운데 결승전에서의 유럽과 남미 대결이 주목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아레나에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상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며 '전차군단'이라는 별명답게 무시무시한 기세로 결승에 선착했다.

독일은 월드컵 3회 우승했으며 아르헨티나는 2번 정상 등극했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20전 9승5무6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위에 있다. 이제껏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 남미팀이 우승했다는 '법칙'도 아르헨티나에 손을 들어 주고있다.

두 팀은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잇달아 맞붙었다. 멕시코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독일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까지 우승 횟수 유럽 10회, 남미 9회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두 대륙간의 월드컵 결승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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