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리아서 벌어진 대회 3-4위전서 개최국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브라질은 독일전 1-7패배에 이어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남미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로벤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할 때 브라질 티아구 실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로벤은 빠른 스피드로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파괴시켰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도 로벤의 발을 거쳐 나왔다.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한 로벤은 34회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뛴 거리는 10.24km.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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