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네덜란드, 로벤 3-4위전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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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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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덜란드전 로벤 MOM 선정[사진출처=SB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아르옌 로벤이 3-4위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리아서 벌어진 대회 3-4위전서 개최국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브라질은 독일전 1-7패배에 이어 네덜란드에게 0-3으로 남미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로벤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할 때 브라질 티아구 실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로벤은  빠른 스피드로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파괴시켰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도 로벤의 발을 거쳐 나왔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경기 후 로벤을 MOM으로 선정했다. 이날 로벤은 전반 2분 티아구실바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네덜란드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한 로벤은 34회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뛴 거리는 10.24km.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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