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스콜라리 "네덜란드에 패한 브라질, 상처받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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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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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선수들 격려[사진출처=MBC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6)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뼈아픈 패배에 상심한 브라질 선수들을 위로했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4강 독일전 1-7 대패의 수모를 씻지 못한 채 3-4위전에서도 패배하며 4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펠레의 재림' 네이마르의 부재로 공격진은 문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진도 쉽게 뚫리며 네덜란드에 3골을 내줬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선수들이 못하지는 않았다. 이른 시간에 골만 먹지 않았다면 더 치열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선수들이 못한 편은 아니었다. 골을 일찍 허용하지 않았다면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해 열린 컨페데려이션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는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오늘 여기서 내 거취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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