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때 '보물선' 인양해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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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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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때 침몰 무역선 '샤오바이자오 1호' 인양 복원 추진[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이 약 200년 전 청나라때 동중국해 침몰한 무역선을 인양해 복원할 계획이라고 중국신문사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물당국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스푸(石浦)항에서 동남쪽으로 48㎞ 떨어진 24m 깊이 바닷속에서 발견된 청대 원양무역선 '샤오바이자오(小白礁) 1호'에 대해 2012년 6~7월부터 수중 발굴 작업을 벌여 왔다.

1차 조사결과 현재까지 문물당국은 발굴 작업을 통해 도자기, 목재, 스페인 은화, 일본 화폐, 베트남 화폐 등 총 1050점의 문물을 인양했다. 지난 5일 선체도 인양된 상태다.

샤오바이자오1호는 과거 중국 닝보항에서 출발해 동남아로 향하던 상선으로 침몰시기는 침몰시기는 1821부터 1850년 사이로 추정됐다.

특히 이 배가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과 동남아를 오간 상선으로 확인됨에 따라 청나라 시대 무역과 해상교통 역사, 조선기술 등의 연구에 중요한 실물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물당국은 인양된 선체를 닝보의 국가 수중문화유산 보호기지로 옮겨 복원·전시할 계획이다. 당국은 침몰선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총 8~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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