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FIFA, 독일 아르헨티나 결승전 '유럽 심판' 배정에 편파판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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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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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르헨티나전 주심으로 배정된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 리촐리 [사진 출처=KBS2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펼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유럽 심판들이 주심으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니콜라 리촐리(43) 주심이 이끄는 이탈리아 심판진을 이번 결승전에 배정했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두 명의 부심은 레나토 파베라니(44), 안드레아 스테파니(44)가 맡기로 했다.

리촐리 주심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네덜란드,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경기와 아르헨티나-벨기에의 8강전에 출장했다.

이런 심판진 배정에 유럽과 남미 대륙 간의 경기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심판이 자기가 소속된 대륙의 편을 들 우려가 있어 다른 아시아나 아프리카 심판진이 배정될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로지 자질만을 따져 결승전 심판을 골랐다"고 편파 판정 우려를 일축했다.

리촐리 주심은 FIFA를 통해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참여하는 것은 모두의 꿈"이라며 "이 믿기지 않는 꿈속에서 나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고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아레나에서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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