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또다시 패하자 한 축구팬이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독일 경기에서 브라질이 1-7로 대패한 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250마일 정도 떨어진 마을에 사는 15세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언론에 따르면 그 소녀 어머니가 자신의 방 천장에 목을 매고 죽은 소녀를 발견했다. 열광적인 브라질 팬이었던 그 소녀는 독일에 브라질이 패한 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으며, 참패에 충격까지 받은 소녀는 결국 죽음을 선택했다.
네팔 소녀의 사체는 부검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네덜란드 경기에서 브라질은 독일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0-3으로 패하며 4위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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