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은 "순간 최대풍속이 19.5m에 불과한 태풍에 해군기지 남방파제 끝 부분의 케이슨 3기가 밀리거나 기울어졌다"며 "해군기지 건설 초기부터 지적된 입지 타당성 문제와 설계 오류의 문제점이 이번 태풍으로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50년에 한 번 오는 정도의 강한 태풍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는 해군 측 호언은 거짓이며, 앞으로 매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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