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연장 후반전에 출혈이 있는 반칙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공중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에 의해 안면을 가격 당한 것.
슈바인슈타이거는 곧바로 지혈을 한 후 다시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였고 이에 자극을 받은 독일 선수들은 4분 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황선홍은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의 경기 중 헤딩 경합 과정에서 출혈을 당해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펼쳤고, 안정환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무승부를 기록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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