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주요 수계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장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15일부터 22일까지 수질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이 녹조발생이 가장 심한 낙동강 유역을 대상으로 조류제거 기술지도에 들어간다.
대상 유역은 낙동강 유역 총 104개(처리량 655만 톤)의 공공 하·폐수처리장 중 일 처리용량 5만 톤 이상의 하수처리장 12개소와 일 처리용량 1만 톤 이상의 폐수처리장 7개소 등 총 19개 환경기초시설(566만 톤)이다.
다만 일 처리용량 5만톤 이상 하폐수처리장 중 바다와 인접한 울산용암폐수, 부산동부하수처리장 등 14개소는 이번 기술지원에서 제외됐다.
기술지원팀은 녹조 발생의 주원인인 영양염류(질소·인)에 대한 오염부하량 낮추기와 고도처리시설의 운영 전반 및 오염찌꺼기(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한 최적의 운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단은 금강 등 3개 수계에 대해서도 향후 녹조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낙동강 유역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용량 655만 톤 대비 약 87%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올해 8월부터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천의 조류·지천이 본류 녹조 발생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조류를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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