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 마침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최고 153km의 강속구를 던져 샌디에이고 타선을 단타 2개로 막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4승8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전으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44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1회부터 크리스 데놀피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데놀피아는 류현진을 상대로 9타수 4안타로 강했지만, 이날은 류현진에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6회초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에 이어 브랜든 리그와 J.P. 하웰, 켄리 잰슨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타선은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고, 이 점수는 이날 결승점이 됐다. 다저스는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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