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트랙제 모델 학과운영 취업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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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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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을지대학교가 트랙제 모델 학과운영으로 취업률 82%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랙제 모델 학과운영의 대표적 학과가 바로 식품영양학과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트랙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에 필요한 선택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자는 게 주 취지다. 

트랙제 모델은 급식관리영양사, 영양교사, 식품전문가, 식문화전문가, 영양교사, 교육/연구 트랙 등 세부화 돼 있어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전문가 트랙을 예로 들면, 식품화학, 식품분석실험, 식품재료학 등 식품에 중점을 두고 학습함으로써, 식품산업체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또 조리원리 및 실습, 단체급식 및 실습, 영앙교육 및 상담실습 등 현장실습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 운영하고, 학기 외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이용 산업체 현장실습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도 강화하고 있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이론이 조화된 수업의 효과로, 영양사 국가고시에서도 다년간 전국 평균 합격률을 월등히 뛰어 넘고 있다.

올 2월 발표된 제 37회 영양사 시험에서는 무려 97.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43명이 응시해 단 1명을 제외한 42명이 합격한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합격률 65%에 비교해도 무려 30%P이상 높은 합격률이다.

올해 뿐만아니라, 2011년에는 93.7%, 2012년에는 96.9%, 2013년에는 88.6% 등 해마다 전국 평균에 비해 40%P 이상 높은 영양사 시험 합격률로 전국 식품영양학과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국가고시에 강한 을지대 식품영양학과는 취업난이 거세지는 여파에도 굳건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 45명의 졸업자 중, 1명의 진학자 외에 36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2%를 달성했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졸업생들은 산업체 영양사, 식이요법전문가, 영앙교사, 다이어트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 결정에 확신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학과 교수진들은 학생들이 보다 많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스터디, 동아리 활동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방병호 학과장은 “책상에만 앉아 이론에만 전념하는 식의 교육을 진행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중심의 교육이 향후 진로 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현장밀착형 교육’이라는 을지대 식품영양학과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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