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미세먼지 예보에 필수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확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는 대기배출원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국 1~3종 사업장 대기배출원 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으로는 2009년 당시 2만9823개소 조사 이후 5년 만에 진행한다.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방지시설을 통과해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뿐만 아니라 굴뚝 위치와 크기, 배출량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소규모 대기배출원 조사 시범사업이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6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 중이다.
이 시범사업은 조사시스템 안정성과 전화 서비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실시되는 것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운영기간 중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이 조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보다 정확하게 파악되면 미세먼지 예보 결과의 정확도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사에 따른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조사 주기와 내용에 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