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는 유정복시장이 당선인 신분시절 “관련 부처와 협의해 백두산 성화 채화,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남북 선수 동시입장 등을 다각도로 검토 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은 정치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성공적 대회 개최는 물론 남북관계 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 ”고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진위는 이렇게 적극적이었던 유정복시장의 입장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에 떠밀려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는 “공동입장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다만 백두산 성화 채화 등이 가능한지 여부는 정부 등과 논의하겠다” 로 크게 후퇴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1일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그동안 남북공동응원단을 준비해온 시민단체들은 박근혜대통령이 공동입장, 공동응원단 등에 대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유정복시장이 직접적으로 건의하길 요구했지만 유정복시장은 보고회자리는 물론이고 환담자리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등 공동응원단에 대해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종교단체 등은 오늘 ‘남북공동응원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안에 공동응원단을 발족시켜 전국적으로 5,000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하여 평화아시안게임과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