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전대]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참석에 '삼엄한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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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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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4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 입장객을 상대로 삼엄한 몸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삼엄한 경비체계가 가동됐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장을 찾는 것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후 6년 만이다.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14일 정오 현재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은 이날 당대표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누리당 대의원, 선거 참관인을 비롯해 당 후보 측 관계자인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일절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사전에 신청한 '비표'를 받지 않으면 일절 출입이 금지된다"며 "박근혜 대통령 참석도 한 요인이지만, 이날 대의원 현장투표와 관련해 괜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전당대회에 앞서 당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취재진들도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뒤 비표를 받았으며, 비표 패용 후에도 경찰에 의한 몸 수색을 거쳐야만 전당대회 장내에 입장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의 향후 2년을 책임질 대표최고위원(당대표)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과 함께 김태호,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김상민 후보(기호순) 등 9명이 도전했다. 이 가운데 김을동 후보는 여성 최고위원이 한 명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에 의해 사실상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됐다.

새 지도부 선출은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와 앞서 12~13일 3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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