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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골든볼 수상, 메시 골든볼 수상 소감 [사진= 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브라질 월드컵 대회 결승전이 13일(현지시간) 치러져 독일이 연장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기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 만에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 후반 1점을 리드당했으나 시간은 이미 추가시간에 들어가 있었다. 메시는 스스로 만든 프리킥 기회를 끝내 성공시키지 못했다.
메시는 경기 종료 후 "경기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국가에 기쁨을 줄 수 있는 기회였는데 못했다"고 언급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메시에게는 많은 중압을 느낀 한 달이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한 마라도나와 비교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는 '메시에게 너무 의존한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디마리아 등 메시와 함께 공격의 축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것도 메시에게는 많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 '골든볼'을 수상하고도 "우승컵을 들고 싶었다"면서 "개인적 시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해 실망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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