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9명의 당권 주자들은 이날 전당대회 식전 행사에서부터 '한줄 피켓' 홍보로 당 지도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 후보(2번)은 "미래로 나아갑시다"는 피켓을 들어보이며 과거 구태 타파, 혁신의 이미지를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의 대항마 서청원 후보(8번)는 "위기에 강한 당대표"를 내세우며, 세월호 참사 이후 위기에 처한 당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인제 후보(3번)와 홍문종 후보(6번)는 각각 "용광로처럼 뜨거운 정당", "통합의 용광로! 포용이 새바람!"을 내세우며 둘다 '용광로' 키워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원외 후보인 박창달 후보(4번)는 "당원이 주인입니다"를 앞세워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젊은 후보인 김상민 후보(9번)는 "대통령 빼고 다 바꾸는 것"이 자신의 소임임을 역설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을동 후보(5번)는 "의식 개혁,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전당대회 후보 9명은 한줄 피켓 홍보 후 다함께 단상 위에 올라 '거위의 꿈'을 열창하며 전당대회 치열한 경쟁 구도속에서도 화합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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