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새누리 조원진 의원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직 사퇴 촉구…세월호 특별법 논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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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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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직 사퇴 촉구…세월호 특별법 논성 돌입[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시민단체가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이고 세월호 침몰사고를 AI(조류 인플루엔자)와 산불에 비유한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의 국정조사특별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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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지역 시민단체는 대구 달서구 조원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며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부의 책임을 날카롭게 추궁하는 대신 하나마나 한 추상적인 훈계와 청와대의 책임을 방어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1일 조원진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대상 질의에서 "AI와 산불이 발생할 때도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되느냐"고 말해 유가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난 2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이에 항의하던 유가족에게 "당신 뭡니까", "유가족이면 잘 계세요"라며 언성을 높여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유가족을 논의에 참여시키지 않는 국회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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