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어르신 9명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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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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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학교 입상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문해교육(文解敎育)을 학습하는 어르신 9명이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2014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해교육이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文字解得)능력을 포함한 사회·문화적으로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교육감이 운영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에 한해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중학교 졸업학력이 부여된다.

이번 편지쓰기 대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주변의 친지 등에게 감사 내용을 전하는 편지글로 초등1단계, 초등2단계, 초등3단계, 중학과정으로 공모했다.

전국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6066명의 학습자가 참여하여 총 725명의 작품이 입상하였고 이 중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력인정 문해 기관의 학습자가 초등 3단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최우수상 ‘고마운 이서방에게’ 김춘실(72세), 서울평생교육연합회장상 우수상 ‘평생 공부하고 싶어요’ 김매자(72세), (사)한국문해교육협회장상 우수상 ‘사랑하는 당신께’ 이묘임(72세), (사)한국문해교육협회장상 장려상에는 ‘예쁜이 수민아’ 방이순(72세) 외 5명 등 총 9명이다.

권점식 평생교육과장은 “늦은 배움을 통해 글자를 익혔다는 감동 때문이 아니라, 순수한 동심의 마음을 너무나 오랜만에 보았다는 순수의 충격 때문에 울컥했다"며 "우리는 배움을 통해 세상을 읽게 된 이들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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