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동 고용 중국 협력사와 거래중단"… "무관용 원칙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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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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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모로우]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미성년 아동 고용 의혹이 불거진 중국 협력업체와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글로벌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에 이같은 방침을 공지하며 외신들을 통해 확산된 이번 의혹에 대응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중국 협력사인 동관신양전자의 아동 고용이 중국 노동 감시(China Labor Watch)에 의해 지적당한 직후 자체 조사를 벌였다”며 “조사 후 아동 고용 의혹에 대한 증거를 찾아 잠정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아동 고용에 대한 삼성의 무관용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중국 협력사들에 대한 아동 고용을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 동관신양 역시 삼성전자가 2013년 이후 가장 최근인 6월 25일까지 3차례 감사를 실시했으나, 아동 고용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CLW 주장에 따라 별도 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9일 불법 고용이 발생했던 정황을 포착했다. 중국 당국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종 조사 결과, 해당 협력사가 아동을 불법 고용한 사실이 판명되면 영구히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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