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국 베이징 PM2.5 농도 11.2%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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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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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스모그[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베이징의 스모그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PM2.5 농도가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고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상반기의 PM2.5 평균 농도는 1㎥당 91.6㎍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도 중국의 국가목표인 35㎍이나, 2017년 목표인 60㎍에 아직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PM2.5 농도는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5~15% 줄어들었다. 미세먼지 PM10, 이산화유황, 이산화질소 농도도 각각 1.3%, 16.4%, 4.0% 낮아졌다. 대기 중(重)오염 일수도 25일로 전년동기대비 15일 줄었다. 환경보호국은 "올 상반기 바람이 많고 비가 오는 날도 많아 대기오염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환경보호국은 베이징시 PM2.5 가운데 28~36%가 주변 지역에서 유입했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톈진과 허베이성 13개 주요 도시의 1~5월 PM2.5 평균 농도는 베이징보다 높았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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