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한다는 것은 부총재 생각일 뿐" (마이니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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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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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부총재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고무라씨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고무라 부총재는 지난 5월 중국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아베 총리는 이제 야스쿠니 신사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올해 일본의 패전일(8월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는 마음을 계속 지닐 것이지만, 내가 앞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말지에 대한 답변은 삼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이번 발사가 북일 교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면서 “다만 교섭을 진전시키는 가운데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도록 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납치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안보리 결의가 요구한 제재가 해제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국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설명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국회 심의 등을 통해 확실하고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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