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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지난 5월 말까지 누적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100만 달러)보다 2.9%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수산물은 5669만 달러에서 6536만 달러로 15.3% 증가했다.
반면 농산물은 지난해 5346만 달러에서 올해는 4796만 달러로 10.3% 감소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원화 강세와 올해 초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주요 수출 품목인 오리털과 신선 가금육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45.8%, 49.1%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 기록한 성과여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해삼(75.6%), 김(62.1%), 미역(19.9%), 파프리카(18.5%) 및 유자차(3.7%)가 지난해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고급 음식재료인 해삼은 중국시장에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326만 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6%나 늘었다.
파프리카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 장기화 등 어려움에도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물량 공급과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54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18.5%가 증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오리털과 신선 가금육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유자차, 단호박 및 조미김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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