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조선대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을 대학 석좌교수에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이날 오전 총장실에서 박인구 부회장에게 석좌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석좌교수에 임용된 박인구 부회장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및 건설최고건설과정 등에서 원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의 실천적 경험과 21세기 CEO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특강하게 된다.
박 석좌교수는 지난 1975년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 상공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산산업부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지난 1997년 52세에 고위 공무원에서 민간기업인으로 변신해 만성적자 기업이던 동원정밀을 3년 6개월 만에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으며 2000년 동원산업에서 분사한 동원F&B의 초대 대표이사로 옮겨 동원보성녹차와 양반죽을 업계 상위브랜드로 키워냈다.
현재 동원그룹 부회장 겸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맡아 국내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조선대에 동원그룹이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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