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서예작품 한자리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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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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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중국 마안산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17~20일 성산아트홀

중국 리우진의 강남호반[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창원시와 마안산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서화전’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안산시 작가 작품 45점과 창원 작가 32점 등 총 77점이 전시되는데, 마안산시의 유명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창원작가도 국전 이상 입상 작가들만 참가하여 수준 높은 서화전이 기대된다.
 

이병남 경남서예가협회장의 효우당[사진=창원시 제공]


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 김능호 지부장은 “한국과 중국의 유명작가들의 그림과 글을 한자리에서 비교해가며 볼 수 있어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에 우리는 시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작품화한 붓글씨를 비롯해 문인화, 서각 등 다양한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장에서 작품마다 붙은 해설을 읽어가며 천천히 음미하면 유익한 관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창원시와 마안산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서화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양 시 간의 돈독한 관계 유지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클 뿐 아니라 민간예술 차원의 교류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창원시와 마안산시의 관계자 및 한·중 서예작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오후 4시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마안산시는 중국 안휘성 동남부에 자리한 인구 230만 명, 면적 4049㎢의 신흥 철강공업도시로, 유명한 철강회사인 마안산철강회사가 있다.

특히 당나라 시인 이백이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으로 이백 기념관과 이백묘가 있다. 또한 마안산시는 이백을 기념하여 매년 안휘성과 ‘이백시가절’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창원시와 마안산시는 1994년 10월 27일 자매결연을 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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