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원 3명은 이날 오전 파리 샹젤리제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일장기를 앞세우고 행진했다.
이 행진에 참가한 이들은 육상자위대 중앙즉응집단(中央卽應集團) 소속 대원이다. 중앙즉응집단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단이나 필리핀 태풍피해 구조대 등으로 파견된 주력부대다.
자위대는 2008년 같은 행진에 PKO 부대원 자격으로 참가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국외 군사 행진에 자위대의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1차 대전 연합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등 동맹국 76개국이 행사에 참여했다.
1차 대전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이번 행사에 초대받지 않았다.
자위대원들은 영국, 독일, 러시아,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참전국 군인들과 함께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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