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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아르헨티나, 독일과의 결승서 패배하자 폭력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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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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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패하자 시민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방송 T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마르틴 광장에 모인 팬들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배한 것을 확인하자 가게 창문을 부수고 자동차에 돌을 던졌다. 쓰레기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2명이 부상당했다.

경찰당국은 “부상자 중 15명은 경찰관이고 진압 과정에서 4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대를 쫓았고 술에 취한 젊은이들은 돌을 던지며 맞섰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는 급히 피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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