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C 4차 경매마저 유찰…5차 30%↓· 19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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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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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경매 유찰시 사실상 경매 중단

▲48년 전통의 제주CC는 골프장의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으로 지난해 8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 하지만 4차 경매마저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되는 등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제주CC)에 대한 4차 경매에서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

14일 제주지법은 제주CC 최저입찰가 280억4895만원에 대한 4차 경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4차에서도 유찰됨에 따라 5차 경매는 다음달 11일 치러질 예정이다. 입찰가는 종전가보다 30% 떨어진 196억3427만원까지 떨어졌다.

만약 5차 경매에서도 유찰될 경우에는 최저가는 134억원까지 떨어짐으로써 사실상 경매가 중단된다.

골프장 부지 155만4329㎡와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4815㎡ 규모의 건물 등을 포함하고 있는 제주CC는 당초 감정평가액은 817억7500만원이었다.

4차례의 경매가 유찰되면서 가격은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 채권자인 제주은행인 경우 채무액만 1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채무액은 515억원 상당이다.

한편 제주CC는 1962년 제주를 방문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건설됐다. 4년 뒤 준공식에서 박 대통령이 애착을 갖고 직접 시타를 하기도 한 제주도의 최초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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