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매체 코메르센트는 크렘린궁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인근 러시아 남부에 박격포가 떨어져 민간인 1명이 사망한데 대한 보복 조치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해 러시아는 “박격포가 발사된 지점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규모 공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은 14일(현지시간) 동부지역 루간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AN26 수송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격추 사실을 확인했으며 2명의 탑승자가 긴급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강력한 대공 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수송기는 고도 6500m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이 갖고 있는 휴대용 방공 미사일로는 이러한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설명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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