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김창완-아이유, 음악만큼 빛났던 ‘힐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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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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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김창완-아이유 음악만큼 빛났던 힐링토크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창완과 아이유,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자신들의 진솔한 얘기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경규, 성유리, 김제동 3명의 MC 진행과 관람객의 참여 속에 토크와 음악이 잘 어우러진 음악 힐링 콘서트였다.

먼저 아이유의 솔직한 토크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연습생이 진짜 많았다. 연습생이 누구나 데뷔해서 망할 거라는 생각은 안한다”라며 험난했던 데뷔 당시를 회상했고 불안감에 떨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유는 2집 이후로 차츰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폭식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김창완은 “인생의 과녁을 함부로 걸지 마세요”라며 이른 성공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그에 따른 중압감을 갖고 있는 어린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김창완은 악동 뮤지션에게는 “꿈을 담을 그릇이 많다”며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조언을 건넸다.

김창완은 또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좌절감으로 악순환에 빠져있는 젊은 세대를 걱정했다. 김창완은 자신 역시 자기 학대와 모멸감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고, 하지만 그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뼈있는 메시지를 건넸다. 가수선배로서 인생선배로서 아이유와 악동뮤지션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염려하는 따뜻함이 돋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김창완은 막내 동생을 잃은 슬픔과 데뷔 당시 자신들의 음악이 금지곡으로 선정됐던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아이유와 악동뮤지션은 성공 이후 “건방져졌다”라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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