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진정한 부가 뭔지 보여 주겠다”…모노레일부터 히팅 좌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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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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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의 위엄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KBS2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만수르’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실존 인물인 만수르의 부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내가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보여 주겠다’라는 글과 함께 만수르의 업적이 나열돼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국 왕자이자 석유재벌인 만수르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다. 평소 축구광으로 알려진 그는 선수단의 컨디션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만수르는 선수들의 경기장 이동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구단 전용기를 구입했다. 전 좌석이 퍼스트 클래스인 전용기로, 구입 당시에는 EPL 구단 중 유일하게 전용기를 보유한 구단이기도 했다.

만수르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을 생각하는 구단주이기도 하다. 팬들이 경기장까지 오는 데 교통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자 만수르는 맨체스터 시티로 역을 만들고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또한 경기장 내 전 좌석을 히팅 좌석으로 교체해 따뜻하게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건설 예정인 시설 계획도 환상적이다. 만수르는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콘서트 홀, 카지노, 호텔, 셰익스피어 극장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지을 것이라고 밝혀 맨체스터 시티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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