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폭식증 고백 "먹고 자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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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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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폭식증 고백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아이유가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폭식증을 고치기 위해 룰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완은 “아이유가 하루 한 끼를 먹는다고 하더라. 저녁 약속이 있으면 온종일 굶고 저녁을 그렇게 먹더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나는 ‘모 아니면 도’라서 완전 절식 아니면 폭식이다. 한때 폭식증이 있었다. 지금은 폭식을 안 하기 위해서 룰을 만들었다. 하루 한 끼, 정말 먹고 싶은 걸 먹고 만끽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요즘은 아주 사소한 스트레스도 피부로 느껴진다. 먹는 것과 자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계속 자다가 일어나면 먹었다.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웠다. 살도 찌고 나중에는 건강도 정말 안 좋아졌다. 토할 정도로 먹어서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이 일로 선배들의 조언도 구하고 그랬다. 하지만 폭식증이 다 낫지 않았다. 요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김창완, 아이유,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음악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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