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자 62%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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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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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55~79세의 고령자 10명 중 6명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4년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고령층 인구는 1137만8000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55.1%, 고용률은 53.9%였다.

조사 결과,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2.0%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72세였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을 주고 싶어서가 54.0%로 가장 많았다. 일하는 즐거움도 38.8%를 차지했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66.5%, 시간제는 33.5%였으며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은 100만~150만원이 31.9%로 가장 많았고 150만~300만원 미만 29.6%, 50만~100만원 미만 21.8% 등 순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4개월(남 19년, 여자는 11년7개월)로 1년전보다 6개월 줄었다. 근속기간이 30년 이상인 사람의 비중은 15.4%였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연령은 평균 49세로 남자 52세, 여자 48세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직장휴(폐)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남자는 권고사직·명예퇴직,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들 중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은 15.3%로, 주요 구직경로는 친구나 친지에게 소개를 부탁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은 61.9%였다.

최근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7%(519만8천명)로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42만원이었다.

연금수령액은 10만~25만원 미만이 39.3%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은 21.2%였고 150만원 이상수령자는 7.6%였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5%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26.7%, 기능·기계조작 종사자 21.0%, 서비스·판매종사자 20.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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