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7·30 재·보선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수원정(영통)에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가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극 투표층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이 10%에 육박, 향후 야권연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15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경인일보가 12~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30.9%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30.4%)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5% 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천호선(7.4%), 통합진보당 김식(2.5%), 노동당 정진우(1.4%) 후보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27.4%로 집계됐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박광온 후보가 39.3%를 기록했고, 임태희 후보는 37.5%였다. 천호선 후보는 9.1%로 집계됐다.
야권연대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박광온 후보가 44.7%를 기록한 반면 임태희 후보 34.6%에 그쳤다.
다만 천호선 후보로 야권 후보로 나선 양자 대결에선 임태희 후보가 42.2%로 천 (25.3%)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14일 수원정 지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 포인트, 응답률은 12.48%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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