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건강생활관리서비스 활성화로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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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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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고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생활관리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 건강의 질적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건강생활관리 서비스 사업모형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의료비 상승 대책으로,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불량한 식습관 등 건강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건강생활관리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건강생활관리서비스는 소비자의 건강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상담, 교육, 정보 제공, 건강생활기획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 서비스는 건강위험도 평가, 위험 수준별 서비스 제공, 효과 측정의 과정을 통해서 제공된다.

그러나 건강위험요인 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02년부터 10여년간 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1.6%, 일본 2.6%, 호주는 1.0% 각각 상승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상승률이 4.6%에 이른다.

조 연구위원은 "개인정보 보호와 건강상태 평가와 관련된 비용 측면에서 국민건강보험이 소비자의 건강상태 및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회사 등이 실제 건강생활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생활관리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소비자의 건강 개선 및 질병 예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의료비 절감, 노동 생산성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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