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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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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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6월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6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834만4000원으로 전달(835만8000원) 보다 0.2%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월(795만5000원)과 비교하면 4.9% 올랐다.

이는 전월에 비해 6대 광역시(0.7%)와 지방(0.4%)의 분양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3.0%)과 수도권(-1.9%)이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동작구는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00만원대 이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3㎡당 분양가가 1천886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560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1년 전(지난해 6월)과 비교해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16.3%(265만원) 상승했다. 광주(21.2%·133만8000원)와 제주(17.7%·117만1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인천의 분양가는 1년 전보다 3.3㎡당 89만8000원(-8.2%) 하락했고 경기도 46만8000원(-4.4%) 떨어졌다.

지난달 새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1가구로 전월대비 6304가구가 늘었으며, 지난해 6월보다는 8886가구 증가했다. 특히 지방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대구의 경우 6대 광역시 전체 물량의 약 59%에 해당하는 558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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