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장 공석으로 비상경영체계 돌입

[로고=부산교통공사]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배태수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긴채 사퇴함에 따라,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과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신임 사장 임명 전까지 김영식 기획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먼저 직원들의 휴가 자제와 부장급 이상 간부 116명을 24시간 비상 대기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사실과 안전관리실을 통해 전 역사와 차량기지 등에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주부터 들어가는 2014년 단체교섭도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어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1호선 차량 리모델링,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1호선 다대구간 건설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각 본부장이 책임관리에 들어간다.

부산교통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는 신임사장을 선출해 공석기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2년 8월 28일부로 공사3기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된 배태수 사장은 부산시 민선6기 서병수 시장체제가 출범하면서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임기 1년을 남기고 7월 14일자로 사퇴하게 되었다.

한편 퇴임식은 16일 오후 5시 범천동 본사 9층 강당에서 5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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