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일사병과 열사병…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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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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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열사병[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사병은 열에 의해 유발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열피로, 열탈진 등으로 불리며,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경련, 어지러움, 토할 것 같은 느낌 등이 있으며 일시적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증상을 보이면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한 뒤 열을 식혀야 한다. 또 의식이 있으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정도가 더 심각하다. 열사병은 무더운 날씨에 신체의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아 체온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을 말한다.

40℃ 이상의 고체온, 중추신경계 이상 기능,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환자의 체온을 내려 주기 위해 옷을 제거하고 선풍기를 이용하거나 피부에 25도 정도의 물을 뿌려 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으며, 의식이 없는 열사병 환자인 경우 기도 유지와 호흡 보조를 해주면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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