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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사진=문재인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달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선의 급행열차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 의원은 13.3%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박원순 시장이 17.1%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3.8% 포인트였다.
3위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11.8%)가 차지했고,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11.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7.0%), 남경필 경기도지사(4.8%), 안희정 충남도지사(3.9%),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3.6%) 등이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5.3%로,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2.0% 포인트 상승하면서 48.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3.3%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효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거의 근접했으나 장관 청문회 여파로 다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40.3%로 1위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9.7%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6% 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4.0%), 통합진보당(1.6%)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3.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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