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퇴사 비율이 25%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화제가 된 가운데, 신입사원 2명 중 1명은 다가오는 하반기 공채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인크루트가 경력 2년 미만의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 지원 의향'을 조사한 결과, 50.1%가 지원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입채용이 다수를 차지하는 공채에 지원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입사할 의향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원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입사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기업'(4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중소기업이라 답한 비율은 10.8%에 그쳐 입사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 경우 퇴사 후 준비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과반수 이상(56.4%)이었다.
한편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첫 번째 직장이 아닌 2번째 이상의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직 사유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수(37.3%)가 '생각했던 업무와 달라서'라고 답했다.
이에 인크루트 관계자는 "현재 재직중인 직장인이 공채에 참여할 경우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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