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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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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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기 불구, 7월 거래량 6월 대비 소폭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7월 주택 거래량이 6월에 비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데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5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626건으로 지난달 전체 거래량(5191건)의 50.6% 수준이다.

이는 보름 만에 지난해 7월 거래량인 2118건을 웃돈 것이며, 2012년 7월 전체 거래량인 2849건에도 육박하는 수치다.

하루평균 거래량 역시 지난달 173건에서 이달 175건으로 소폭 늘었다.

통상 7월은 여름 휴가철이 끼어 있는 비수기로 주택거래량이 6월에 비해 감소하는 것이 보통인 것을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후보자로 지목된 후 LTV·DTI 등 강력한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다소 회복 조짐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하던 거래량이 새 경제팀의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별로는 주로 강북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노원구의 경우 15일 현재 거래량이 266건으로 지난달 전체 거래량(436건)의 61%에 육박했고, 동대문구는 138건으로 지난달 총 거래량(215건)의 64%를 넘어섰다.

성북구와 영등포구도 이달 들어 각각 165건, 134건을 거래해 지난달 전체 거래량(295건, 208건)의 56%, 6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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