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심장병 환우를 위한 무료수술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병원은 14∼25일까지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인 6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은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앞서 차병원은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역을 방문해 심장질환자 약 60여명을 검진했고, 이 가운데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려인 3명과 우즈벡인 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세부터 16세까지의 소아청소년들로서, 지난 14일 입국 후 분당차병원에 입원해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15일부터 18일까지 4일에 걸쳐 무료수술을 받게 된다.
집도의는 흉부외과 문병주, 김시호 교수다.
심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는 문 교수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11년간 재직하는 등 캐나다에서 30여 년간 심장전문의로 활동해오며, 활발한 연구 및 임상활동으로 심장병 및 혈관외과 분야에서 대가로 평가 받고 있다.
또 김시호 교수도 소아심장기형 수술이 세부전공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졌으며, 세계적인 소아병원인 캐나다 토론토 소아병원에서 임상연구강사, 임상교수를 지낸 바 있다.
분당차병원 지훈상 병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아직도 많다”면서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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