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소프트뱅크 출자에 감사" 일본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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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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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인터넷쇼핑 최대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 15일 도쿄 시내에서 강연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IT기업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날 강연에서 마윈 회장은 “손정의 사장과 나는 같은 종류의 동물이라고 언제나 생각한다”면서 손정의 사장과 함께 포옹해 친분을 과시했다.

또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출자에 대해 마윈 회장은 “감사하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도 우리에게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손정의 사장은 2000년 중국을 방문해 약 200억원의 출자에 합의했다.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과 관련해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40조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리바바의 2013년 유통 총액은 2480억 달러(약 250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와 미국 야후가 5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산하의 결제 사이트가 중국 당국의 면허를 받을 때는 이러한 외국인 대주주가 문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언론은 이러한 알리바바가 “어떻게 외국인 대주주들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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