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과 손을 잡고, 4만5000여건의 표제어를 제공하는 온라인 라틴어 사전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는 라틴어 사전서비스를 통해 ‘사어(死語)’인 라틴어의 보존 가치를 이어나가고, 이용자에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라틴어 명언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틴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발생한 언어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사용하는 많은 언어들의 뿌리가 되고 있다. 현재는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사어(死語)’로 분류되고 있지만, 라틴어 명언이나 속담 등이 영화대사, 광고문구, 기업 브랜드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라틴어 사전서비스에서는 이용자에게 친숙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퀘 세라 세라(Que sera sera, 될 대로 되라)’ 등 라틴어의 주요 명언들을 한글 발음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라틴어 알파벳 특수 입력기와 단어의 앞부분만 입력해도 철자를 포함한 단어들이 나열되는 자동완성 기능 등도 제공된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 셀리더는 “라틴어는 서양의 언어학, 역사학, 종교학 등의 분야를 탐구하는 데 중요하게 쓰이는 만큼, 라틴어 사전 출시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네이버는 향후에도 라틴어 컨텐츠를 계속해서 보완해나가고, 외국어 스킨 적용 등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라틴어를 더욱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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