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뺨치는 역직구 기세…메이크샵 매출, 전년 대비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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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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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화권 비중 가장 높아, 전문몰 구축 업체도 2200곳

OKDGG 국가별 매출비중[자료=메이크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해외직구 못지 않은 역직구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해외 고객의 국내 쇼핑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역직구 시장 매출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16일 메이크샵은 자사의 올 상반기 역직구 서비스 매출이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직구 오픈마켓인 OKDGG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주문 건수는 1만 2000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화권(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이 55%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19.2%), 호주/뉴질랜드(6.9%), 일본(5.8%), 캐나다(3.4%) 등이 뒤를 이었다. 탄자니아, 체코, 에콰도르, 알제리, 바레인 등의 국가에서도 사용여부가 확인됐다.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해외 전문몰을 구축한 업체는 상반기에만 2200곳이었다. 이 중 중국어 전문몰은 전체 매출 비중의 64%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김기록 대표는 "한류 영향으로 역직구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OKDGG를 이용하는 국가도 60여개국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반기에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쇼핑몰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역직구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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