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손을 맞잡고 함께 장애물을 걷어내고 끊어진 길을 이으며, 기회의 여신을 다시 불러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가부의 정책 대상은 대부분 인생에서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국민들"이라며 "모든 국민이 기회 앞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사회, 재도전과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 여가부가 없어도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날'은 양성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모든 가족이 가장 단단하고 행복한 사회 기초가 되는 날, 청소년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날일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여가부 직원 모두 '행정의 달인'이 되고,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부처'를 만들고, '발품'과 '눈품', '귀품'을 파는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강화해 국민의 마음을 얻자는 세 가지 과제를 김 장관은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일부 국민이 여가부를 국민을 귀찮게 하는 부처, 불필요한 규제 부처로 생각하는 점이 내가 여가부 장관으로 처음 마주한 안타까운 현실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 도움이 절실한 국민에게 가장 손을 먼저 내미는 곳이 바로 여가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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