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항공노선 급증…"블라디보스토크∼평양 항공노선 승객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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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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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올해 들어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오가는 항공노선의 승객이 급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의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이용한 전체 승객(83만 8000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증가세로 평가된다.

북한은 현재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Tu)-204 여객기를 투입해 매주 월, 금요일 두 차례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을 왕복으로 운행 중이다.

그러나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측은 이 노선의 정확한 승객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평양∼하바롭스크 정기 항공편의 운항 재개도 추진 중이어서 양국 간 여객기 이용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RFA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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